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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증류주

George Dickel No.12


George Dickel No.12


이거 얼핏 보면 우왕 12년 숙성된 버번! 이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12번 레시피로 만든 테네시 위스키이다. 테네시 위스키는 그냥 테네시주에서 만들어진 버번이라고 보면 됨. 도수는 45%로 이 가격대에서는 감사한 도수. 내가 지불한 가격은 $19.95 (이거보다 비싼 맥주도 사봤는데....)


향에서는 옥수수의 향이 꽤 두드러지는 편인데 84%가 옥수수이니 당연할지도...캐슈넛의 고소한 향, 매우 연하게 체리와 바닐라 향도 올라온다.

맛에서는 단맛이 약한 메이플시럽의 풍미, 바닐라 (버번에 바닐라가 빠질리가 없음...), 넛맥의 향 그리고 연하게 스모키함이 살짝 느껴진다. 옥수수가 향에서 만큼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연중의 하나로 느껴짐. 여운은 끝날듯 말듯 은은하게 꽤 유지된다.


차기 하우스 버번으로 쓸 생각을 하고 들였던 버번인데 주변에 '버번은 무조건 옥수수 향이 강한걸로!' 라는 주문을 항상 하는 사람이 있어서 기존에 있던 버번보다 먼저 동이 날것 같아 부랴부랴 시음기를 작성해본다.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 입맛에는 좀 달고 옥수수향과 맛이 너무 강해서 부담스럽다 (콘치즈, 캔옥수수 등을 좋아하지 않는 입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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