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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발효주

Pliny the Elder by Russian River

Pliny the Elder

플라이니 더 엘더. IPA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한테는 전설적인 맥주중의 하나.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맥주가 전설적인 이유가 맛이 정말 특출나서가 아니라 구하기가 힘들어서인게 더 크다고 생각한다. 이 양조장으로 놀러간 지인이 운이 좋게도 몇케이스를 구입해서 한병 나눔 받을 수 있었다. 전에 나도 이 양조장에 들른적이 있는데 전형적인 관광명소스럽게 사람 빽빽하고 정신없고 시끄러웠던 기억이 있다...게다가 구하고 싶었던 맥주도 구하지 못함...

 

맛을 보면 솔직히 딱히 여러가지 말할게 없다...항상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가...마실때마다 실망하는 느낌인데. 일단 밸런스가 굉장히 잘 잡힌 IPA인건 확실하다. 적당한 쓴맛, 적당한 홉향, 약간의 과일향. 탄산은 적당한 편이고 도수는 8%로 맥주 치고는 독한편이지만 IPA중에서는 또 적당한 편. 맛은 있지만 인상이 강한편은 아니다.

 

좋게 말하면 중도를 잘 지켜서 모든게 균형이 잘 잡혀있고 즐겁게 마실 수 있지만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게다가 난 이렇게 균형이 잘 잡힌 맥주 보다는 개성이 강한 맥주를 더 선호하는지라 이렇게 모범생 같은 맥주를 힘들게 발품 팔아서 또 구해서 마실까 싶다...하지만 눈에 띄인다면 또 망설임 없이 집어들겠지.......희소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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