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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발효주

허니와인


Sky River Honey Mead


내가 거주하고 있는 워싱턴주에 있는 양조장에서 나온 미드(Mead). 미드는 기본적으로 꿀을 발효시켜서 만든 술이다.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과일이라던가 향신료 곡물 같은걸 첨가하는 일도 매우 흔함. 이 병 같은 경우는 발효를 시작하기 전에 꿀의 온도를 높여서 꿀이 짙은 갈색이 되도록 만든 다음 발효과정으로 넘어 갔다고 하는데 설탕을 카라멜라이즈 시켜서 뭔가 다른 풍미를 더하려고 했던게 아닌가 싶다. 원래 이런 미드 쪽에는 별 관심이 없는데 집에 놀러온 친구가 한병 들고 와서는 한 절반 정도 마시고 남은건 나보고 마시라고 놓고 갔다. 


향에서는 과일향 자두? 무화과? 달달한 향 아이스와인이 생각나는 향.

단 화이트와인 혹은 아이스와인이 연상되는 맛, 탄산이 미세하게 있는거 같기도 하고 없는거 같기도 하고...이런 미드(Mead) 쪽은 경험이 별로 없어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달리 비교대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마무리는 별로 느껴지는것 없이 깔끔하게 딱 떨어진다. 보통 이렇게 단 술은 좀 끈적하게 뒷맛이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다. 한잔 정도 마시기에는 괜찮지만 내 입맛에는 좀 너무 달아서 다시 마실것 같지는 않다. 단 주변에 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달달한걸 찾는다면 추천해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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